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 트럼프 행정부 희토류 투자 (USAR 매입, 원자재 슈퍼사이클, 약달러)

by jimini 8828 2026. 1. 29.

2025년 1월,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 희토류 기업 USA Rare Earths(USAR)의 지분 10%를 16억 달러 규모로 매입하며 시장에 강력한 신호를 보냈습니다. 이는 작년 하반기 이후 처음으로 나온 대규모 희토류 투자이자, 트럼프 정부의 공급망 자립 의지가 단순한 정치적 수사를 넘어 실제 자금 집행으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약달러 기조 속에서 원자재 섹터 전반이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과연 이것이 20년 만의 슈퍼사이클 신호일지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중국 네이멍구의 한 광산에서 기계가 희토류 광물이 포함된 흙을 파내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USAR 매입으로 본 희토류 공급망 자립 전략

트럼프 행정부의 이번 USAR 지분 매입은 단순한 투자가 아닌 전략적 선택입니다. 16억 달러라는 역대 최대 규모의 자금을 투입했을 뿐만 아니라, 민간 자본 10억 달러를 추가로 조달하여 총 26억 달러 규모의 희토류 투자 생태계를 구축했습니다. 특히 주목할 점은 현직 미국 상무부 장관의 아들이 운영하는 Cantor Fitzgerald가 이 민간 자본 조달을 주도했다는 사실입니다. 당초 목표했던 5억 달러가 흥행에 성공해 10억 달러로 증액되었고, 그마저도 완판되었다는 점은 시장의 기대감을 단적으로 보여줍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작년 7월부터 체계적으로 희토류 기업에 투자해왔습니다. MP Materials의 지분 15%를 4억 달러에 매입한 것을 시작으로, Lithium Americas 지분 5%, 알래스카 광산 관련 Trilogy Metals 지분 10% 및 광산 지분 7.5%를 순차적으로 확보했습니다. 이번 USAR 매입은 이러한 일련의 움직임 중 가장 큰 규모이며, 민간 자본까지 동원했다는 점에서 질적으로도 한 단계 진화한 전략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정부 주도 투자에는 양면성이 존재합니다. 공급망 자립이라는 명분 뒤에 정권 실세들의 이해관계가 얽혀 있다는 의혹을 피하기 어렵습니다. 상무장관 아들의 회사가 자금 조달을 주도한 점은 '합법적 이권 카르텔'이 아니냐는 합리적 의심을 낳습니다. 더욱 우려스러운 점은 이러한 정치적 연계가 강한 테마주는 정권의 힘이 약해지는 순간 가장 먼저 추락할 수 있다는 역사적 교훈입니다. USAR 주가가 이미 영상 공개 전 주중에 47.5% 급등했다는 사실은 내부 정보가 사전에 유출되었을 가능성을 시사하며, 일반 투자자들은 이미 '늦은 잔치'에 초대받은 셈입니다.

약달러와 원자재 슈퍼사이클의 상관관계

트럼프 취임 이후 달러 인덱스는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달러 약세는 원자재 강세를 동반하는데, 이는 원자재 가격이 달러로 표시되기 때문입니다. 달러 가치가 떨어지면 같은 원자재를 사기 위해 더 많은 달러가 필요하므로 명목 가격이 상승하는 구조입니다. 현재 희토류 ETF RMX는 2022년 이후 지속된 하락 추세를 탈피하고 트럼프 취임과 동시에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원자재 섹터 전반의 강세도 눈에 띕니다. 금, 은, 구리를 비롯한 종합 원자재 ETF DBC는 3~4년간의 하락을 끝내고 상승 전환에 성공했습니다. 특히 우라늄은 Bank of America가 공급 부족 사태를 경고하며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고, 구리는 Bernstein이 "2026년은 구리 대세론의 해"라는 보고서를 내며 불을 지폈습니다. 세계 최대 광산 기업 BHP CEO는 다보스 포럼에서 "구리 수요는 매우 강력하며, 채굴은 점점 어려워져 가격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발언했습니다.
더욱 흥미로운 현상은 20년 만에 브라질, 남미 등 원자재 강국들의 증시가 깨어나고 있다는 점입니다. 브라질 증시는 2008년 이후 약 18년간 하락세를 이어왔으나, 올해 들어 15% 급등하며 부활의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남미 ETF ILF, 호주 등 전통적인 광산 강국들도 미국 증시를 outperform하는 모습입니다. Mike Hartnett 애널리스트는 "약달러 추세가 이어질 경우 미국 외 이머징 자산의 상대적 강세가 본격화될 것"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이러한 흐름을 뒷받침했습니다.
하지만 이 장밋빛 전망에는 치명적인 함정이 숨어 있습니다. 원자재 가격 급등은 시차를 두고 인플레이션을 자극합니다. 2026년 하반기쯤 인플레이션이 재점화되면, 연준은 다시 긴축(강달러)으로 선회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 순간 약달러 수혜주인 원자재 섹터의 파티는 급격히 끝날 것입니다. 역사적으로 원자재 투자는 "한 번 물리면 20년"이라는 공포의 자산군이었습니다. 2000년대 초반 브릭스 열풍 때 브라질 채권, 원자재 펀드에 몰렸던 투자자들은 그 후 20년간 지옥을 경험했습니다. 지금의 열기가 새로운 슈퍼사이클의 시작인지, 아니면 또 다른 20년 동면의 서막인지 냉정한 판단이 필요합니다.

원전·방산·로봇으로 확장되는 투자 테마

트럼프는 다보스 포럼 연설에서 두 가지 키워드를 명확히 제시했습니다. 바로 '로봇'과 '원전'입니다. "미국은 원전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는 그의 발언은 단순한 수사가 아닌 실행 계획의 일부입니다. 실제로 우라늄 ETF URA와 URNM은 올해 들어 강력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Bank of America는 우라늄 공급 부족 사태를 경고하고 있습니다. AI 데이터 센터 확산으로 인한 전력 수요 폭증, 탄소중립 정책 강화 등이 원전 르네상스를 견인하는 구조적 요인들입니다.
희토류는 단순히 광물 자체로 끝나지 않습니다. 첨단 무기, 미사일, 방산 장비, 로봇, AI 반도체, 전기차 배터리 등 미래 산업 전반에 필수 소재입니다. 트럼프 행정부가 방산 ETF ITA, 구리 ETF, 리튬 ETF 등 관련 섹터를 전방위로 지원하는 이유입니다. 올해 들어 이들 ETF는 모두 두 자릿수 수익률을 기록하며 미국 주요 지수(S&P 500 +1%)를 크게 앞서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모든 투자 테마의 이면에는 섬뜩한 전략적 의도가 숨어 있습니다. 중국은 반도체 자립화에 올인하고, 미국은 희토류 자립화에 사활을 거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서로의 공급망을 완전히 차단하고도 버틸 수 있는 체계를 갖추면, 그때는 언제든 전면 충돌할 준비가 된 것입니다. 트럼프의 희토류 공급망 독립 선언은 단순한 경제 정책이 아니라, 대중국 봉쇄 전략의 핵심 퍼즐 조각입니다. 이러한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될수록 방산, 원자재, 에너지 같은 '지정학 갈등주'는 단기적으로 수혜를 입지만, 장기적으로는 글로벌 경제 전체에 엄청난 비용을 초래할 것입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희토류 투자는 '돈의 흐름은 거짓말하지 않는다'는 명제를 증명하는 동시에, '정부가 밀어주는 주식일수록 정치적 리스크도 함께 매수하는 것'이라는 냉혹한 진실을 상기시킵니다. USAR의 급등은 이미 내부자들의 잔치였으며, 일반 투자자들에게는 'FOMO'를 자극하는 위험한 썸네일에 불과할 수 있습니다. 원자재 슈퍼사이클이 오든, 20년 동면이 다시 시작되든, 한 가지 확실한 것은 개별주 추격 매수는 야수의 심장을 가진 자들의 영역이라는 점입니다. ETF(RMX, URA, ILF)로 분산 대응하고, 인플레이션 재점화와 연준의 긴축 전환 시점을 예의주시하며, 출구 전략을 미리 설계하는 것이 현명한 투자자의 자세일 것입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희토류 자급자족 및 미국 우선주의 정책 _제미나이생성


[출처]
트럼프 행정부의 역대급 매수, 20년만의 슈퍼사이클 신호일까 - YouTube: https://www.youtube.com/watch?v=utF8DycjVaI


소개 및 문의 · 개인정보처리방침 · 면책조항

© 2026 블로그 이름